더운 여름이 찾아와 식재료를 상하기 쉽게 만드는 계절입니다.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, 오늘은 상한 음식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육류·생선류
육류가 상했을 경우, 시큼한 냄새와 함께 표면이 끈적끈적해집니다. 또한, 해동한 고기의 색깔로 변질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 상한 닭고기는 검게 변하고, 상한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표면색이 하얗게 변합니다. 또한,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오른 경우도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. 생선의 경우도 냄새와 탄력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상한 생선은 심한 비린내가 납니다. 냉동된 생선은 해동했을 때 탄력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이므로 주의해주세요.
유제품
우유를 마시기 전, 찬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상한 우유는 물에 닿자마자 퍼지면서 물색이 흐려집니다. 치즈가 상한 경우, 주위에 물이 분리돼 생기고 뿌옇게 색이 변합니다. 요거트가 상하면 내용물이 분리되고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.
쌀
씻은 쌀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곰팡이가 생긴 것이므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.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위장, 신장,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채소
상한 채소는 끝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만졌을 때 물렁물렁해집니다. 또한, 채소를 담아둔 비닐 등에 물이 고였을 경우에도 상태가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. 특히 마늘 등의 채소는 상하면 표면이 끈적끈적하게 변합니다.
달걀
달걀의 신선도를 확인하기 위해 소금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. 물과 소금을 10대1 비율로 섞은 뒤 달걀을 넣었을 때 둥둥 떠오르면 상한 달걀입니다. 달걀이 소금물에 넣자마자 바로 가라앉으면 신선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여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. 쾌적한 여름을 보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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